엄마가 화분 하나를 사오셨다. 얘 진짜 포스있지 않니? 내가 본 녀석은 높이 60cm 정도의 식물이었다. 잎이 박쥐의 날개처럼 사방으로 뻗어있는 녀석의 이름은, 박쥐란이라고 했다. 엄마는 정말 마음에 들었던 박쥐란이 있었는데, 그게 20만원이라던가 비싸서 살 수 없었다고 했다. 싸고 작은 녀석을 키워서, 커다랗고 비쌌던 그 녀석과 비슷하게 만들어보이겠다고 했다. 나중에 애인에게 박쥐란 얘기를 했더니 식물 재테크라는 것도 있다고 했다. 작은 식물을 싸게 사서 키운 후 비싸게 파는 재테크라고 했다.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그 말씀을 드렸는데 시큰둥하셨다. 아이고, 이거 몇 개 키워서 돈이나 되겠니? 작은 것들은 만원에서 3만원 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박쥐란 키우기 실내공기정화식물 공중식물 : htt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