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장치기간 경과대상물품 반출통고라는 문서를 받았다.
문서를 읽어보니, 해외로부터 물건이 들어왔고, 그 물건이 장치장소에 임시보관되었다고 했다.
그대로 놔두면 물건을 매각하거나 멸각한 후, 소요비용을 내게 청구할 것이라고 했다.
내가 알기론 내가 해외로부터 받을 물건이 없는데 의아했다.
문서에 적혀있는 전화번호(장치장소의 체화처리 담당자 전화번호)로 문의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해보니 B/L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고, 내 이름을 확인하셨다.
B/L 번호는 Bill of Lading, 한국말로 선하증권의 약자였다.
문서에 화물관리번호, B/L 번호, 입항일자, 품목, 수량, 중량, 반입일자, 장치장소가 적혀 있어서 그대로 알려드렸다.
문의 결과 아마존에서 어떤 문서(품목 : DOCUMENTS)를 내게 보냈는데, 개인통관고유부호 없이 보냈다고 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알려주면 1~2일 후 물품을 배송해준다고 했다.
과거에 받은 이메일에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찾아내서 알려드렸다.
전화 안내에 따르면, 관세청 모바일 앱에서도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조회할 수 있다고 했다.
따로 비용은 지불할 게 없다고 했다.
기다려봐야겠다.
<세줄요약>
1. 장치기간 경과대상물품 반출통고는 해외로부터 들어온 물건이 배송되지 못하고 임시보관되었다는 내용의 문서다.
2. 장치(=임시보관) 이유는 해당 문서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해서 알아봐야 한다.
3. 문의해서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