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장치기간 경과대상물품 반출통고라는 문서를 받았다. 문서를 읽어보니, 해외로부터 물건이 들어왔고, 그 물건이 장치장소에 임시보관되었다고 했다. 그대로 놔두면 물건을 매각하거나 멸각한 후, 소요비용을 내게 청구할 것이라고 했다. 내가 알기론 내가 해외로부터 받을 물건이 없는데 의아했다. 문서에 적혀있는 전화번호(장치장소의 체화처리 담당자 전화번호)로 문의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해보니 B/L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고, 내 이름을 확인하셨다. B/L 번호는 Bill of Lading, 한국말로 선하증권의 약자였다. 문서에 화물관리번호, B/L 번호, 입항일자, 품목, 수량, 중량, 반입일자, 장치장소가 적혀 있어서 그대로 알려드렸다. 문의 결과 아마존에서 어떤 문서(품목 : DOCUMENTS)를 내게 ..